'인간: 신세계로부터'는 기존 미술 콘텐츠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영감과 질문들로 시청자들의 지적 갈증과 삶을 채워줄 프로그램으로, 미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많은 시청자들을 위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수의 소유물로의 미술작품이 아닌 누구나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공의 콘텐츠로 재탄생 시킵니다.
‘인간: 신세계로부터’는 다큐멘터리 속의 드라마 혹은 드라마 속의 다큐멘터리와 같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경계를 무너뜨린 새로운 형식의 실험적 콘텐츠를 탄생시켰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에 예술품을 수집하며 떠도는 노인 ‘서준’과 AI 소녀 ‘한나’의 로드 무비 형식의 이야기 구조는 인류가 남긴 명화들에 대한 서준의 사유가 담긴 다큐멘터리로 심화, 확장되며 인간의 역사와 회화의 역사가 맞물려 세상이 진보해왔음을 새로운 형식을 통해 제시합니다.
제작진은 약 11개월간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8개국 및 아프리카 등 국내외 취재를 통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조토, 제리코, 렘브란트, 뭉크, 고흐, 세잔, 실레 등 역사의 격랑을 헤치며 고뇌하고 도전해온 화가들의 발자취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냈습니다. 시청자들은 프랑스 혁명의 무대가 된 콩코르드 광장, 바스티유 감옥,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등 인간다움을 향한 인류의 행보가 담긴 역사적 현장, 인류사에 길이 남을 명화가 탄생한 무대를 실사로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프랑스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 미술관등에서 직접 예술 작품을 관람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KBS다큐 |